[일지]세월호 특별수사단, 출범부터 수사결과 발표까지

기사등록 2021/01/19 14:31:39

[안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기억·책임·약속 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이 열린 지난 2020년 4월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생명안전공원부지에서 한 유가족이 눈물을 닦고 있다. 2020.04.16.semail3778@naver.com
[안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기억·책임·약속 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이 열린 지난 2020년 4월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생명안전공원부지에서 한 유가족이 눈물을 닦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리/김재환 기자 = 지난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관한 두 번째 검찰 수사가 435일 만에 마무리됐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는 이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수단은 세월호 구조에 책임이 있는 해경 지휘부 관계자 11명과 옛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방해 의혹에 연루된 박근혜정부 청와대 인사 9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 밖에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수사 및 감사 외압 의혹, 故(고) 임경빈군 구조 지연 의혹 등은 불기소처분했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2019년 11월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꾸려졌다. 특수단을 이끌게 된 임관혁 단장은 출범 기자회견에서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수단은 출범 11일 만에 해경 본청과 서해지방해경청, 목포·여수·완도 해양경찰서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하며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그 뒤 감사원도 압수수색해 세월호 참사 관련 정부부처 감사자료 등도 확보했다. 또 김석균 전 해경청장과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 등 관련자들을 줄지어 소환했다.

지난해 2월에는 김 전 청장 등 해경 관계자 6명을 구조 소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후 특수단은 박근혜정부의 옛 특조위 방해 의혹에 대한 수사에 집중했다. 특수단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한 뒤 지난해 5월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특수단은 지난해 6월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해 첫 세월호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을 들여다봤다.
                  
다음은 특수단 출범부터 최종 수사결과 발표까지.

◇2019년

▲11월6일
-윤석열, '세월호 특수단' 설치 지시…단장 임관혁

▲11월7일
-임관혁 단장, '세월호 특수단' 출근…수사팀 인선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임관혁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이 지난 2019년 11월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세월호 특수단의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출범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11.1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임관혁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이 지난 2019년 11월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세월호 특수단의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출범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11.11. [email protected]
▲11월11일
-'세월호 특수단' 공식 출범…임관혁 "마지막이란 각오로"

▲11월14일
-특조위, '세월호 구조지연 의혹' 조사기록 특수단에 넘겨

▲11월15일
-세월호 유가족, 박근혜·황교안 등 참사 책임자 고소·고발

▲11월17일
-특수단, 목포서 세월호 유가족과 면담

▲11월22일
-특수단, 해경본청 및 구조함정 등 대대적 압수수색

▲12월12일
-특수단, 감사원 압수수색…세월호 관련 자료 확보 목적

▲12월26일
-특수단,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소환 조사

▲12월27일
-특수단, 김석균 전 해경청장 소환 조사
-세월호 유가족, 기무사·감사원 관계자 고소·고발

◇2020년

▲1월6일
-특수단, 김석균 전 청장 등 해경 관계자 6명 구속영장 청구

▲1월9일
-법원,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6명 구속영장 기각
-특조위, '유가족 불법사찰 의혹' 김기춘 등 수사 의뢰
[안산=뉴시스]추상철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019년 4월15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단원고 4.16기억교실 책상에는 2014년 3월 가정통신문이 놓여 있다. 2019.04.15. scchoo@newsis.com
[안산=뉴시스]추상철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019년 4월15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단원고 4.16기억교실 책상에는 2014년 3월 가정통신문이 놓여 있다. 2019.04.15. [email protected]
▲2월18일
-특수단,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6명 불구속 기소

▲4월7일
-특수단,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옛 특조위 방해 등 조사

▲4월16일
-세월호 6주기…조대환 전 1기 특조위 부위원장 소환

▲4월21일
-특수단, '옛 특조위 방해 의혹'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 소환

▲4월22일
-특수단, 기재부·행안부·인사처 압수수색…옛 특조위 방해 조사

▲4월23일
-특조위, '박근혜 7시간' 조사 방해 의혹 수사 요청

▲4월27일
-특조위 "국정원, 세월호 국면서 일베 활용" 수사 요청

▲5월14일
-특조위 "朴청와대, 세월호 참사 더 빨리 인지" 수사 요청

▲5월28일
-특수단, '옛 특조위 방해 의혹' 이병기 전 비서실장 등 9명 불구속 기소

▲6월18일
-특수단, 법무부·대검 압수수색…'수사 외압' 의혹 조사

▲7월13일
-유가족, '사찰 의혹' 전직 국정원장들 고소·고발

◇2021년

▲1월11일
-검찰, 김석균 전 해경청장 1심서 금고 5년 구형

▲1월19일
-특수단, 수사결과 발표…20명 기소, '수사외압' 등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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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1/19 14:31: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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