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논쟁 해야지 '얼빠진' 같은 표현…부담 될 것"
공수처법 개정안 압박 "野, 빨리 들어와 논의하자"
"추미애 공격 野, 박덕흠엔 '얘기 들어보자' 내로남불"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07.2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7/29/NISI20200729_0016519245_web.jpg?rnd=2020072916240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역화폐 효용성을 놓고 국책연구원과 정면충돌한 데 대해 "왜 그렇게 하시는지 저는 사실 충분히 이해하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다"고 힐난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사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간의 지역화폐 논쟁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세재정연구원에 대한 평가, '얼빠진'이라는 표현이라든지 '적폐', 이런 표현 등등을 다 포함해서 굳이, (본인이) 경기도지사이지 않나"라며 "그러면 이것을 정책논쟁으로 가야 되는데 자칫하면 정쟁으로 갈 수 있고 실제로 국민의힘 쪽이 정쟁화하고 있다. 그것이 현직 지사인 이재명 지사에게는 꽤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세재정연구원에 대해서도 "광역만 봐도 서울, 경기, 대전, 세종 뭐 인천까지 여러 군데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기초단체까지 하면 200군데가 넘는다"며 "그렇게 지역화폐의 효용성에 대해서 그렇게 폄하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화폐는) 결국 지역에서 모든 뭐 대기업 유통 어떤 단체까지, 유통기업까지 다 주는 것이 아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중심으로 주는 것"이라며 "일종의 분배의 왜곡을 시정하는 한 방편으로써 재정기능을 하는 건데 거기서 중앙이 하는 것은 옳고 지방이 하는 건 틀리다는 관점이라면 나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국회 논의와 관련해선 "김용민 의원이 발의한 안이 오늘 상정이 되는데 (법제사법위원회) 1소위에서 심사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법사위에서 좀 강력하게 성토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국민의힘이여 들어오시라. 빨리 들어오셔서 논의하시자 논의 안 하면 그 권리는 포기한 걸로 간주한다"며 "공수처, 모든 국민의 염원이니까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피감기관 공사 거액 수주 의혹 제기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의혹 물타기라는 야당의 비난에 대해선 "바다에서 거센 파도가 밀물처럼 밀려오는데 이 해안가, 저 해안가 가리겠는가. 그렇지 않는다"라며 "그러니까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도 든다"고 받아넘겼다.
그는 "추 장관 (아들 의혹) 그 부분에 대해서 나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국민 여론도 그걸 원할 것"이라며 "(야당은) 추 장관에게는 그렇게도 참 오늘까지도 (공격하는) 그런 상황인데, 박덕흠 의원 문제가 나오니까 '그 부분은 들어보고 얘기를 하자' 이렇게 얘기하는 건 좀 곤란하다. 그거는 내로남불이 돼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사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간의 지역화폐 논쟁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세재정연구원에 대한 평가, '얼빠진'이라는 표현이라든지 '적폐', 이런 표현 등등을 다 포함해서 굳이, (본인이) 경기도지사이지 않나"라며 "그러면 이것을 정책논쟁으로 가야 되는데 자칫하면 정쟁으로 갈 수 있고 실제로 국민의힘 쪽이 정쟁화하고 있다. 그것이 현직 지사인 이재명 지사에게는 꽤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세재정연구원에 대해서도 "광역만 봐도 서울, 경기, 대전, 세종 뭐 인천까지 여러 군데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기초단체까지 하면 200군데가 넘는다"며 "그렇게 지역화폐의 효용성에 대해서 그렇게 폄하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화폐는) 결국 지역에서 모든 뭐 대기업 유통 어떤 단체까지, 유통기업까지 다 주는 것이 아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중심으로 주는 것"이라며 "일종의 분배의 왜곡을 시정하는 한 방편으로써 재정기능을 하는 건데 거기서 중앙이 하는 것은 옳고 지방이 하는 건 틀리다는 관점이라면 나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국회 논의와 관련해선 "김용민 의원이 발의한 안이 오늘 상정이 되는데 (법제사법위원회) 1소위에서 심사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법사위에서 좀 강력하게 성토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국민의힘이여 들어오시라. 빨리 들어오셔서 논의하시자 논의 안 하면 그 권리는 포기한 걸로 간주한다"며 "공수처, 모든 국민의 염원이니까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피감기관 공사 거액 수주 의혹 제기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의혹 물타기라는 야당의 비난에 대해선 "바다에서 거센 파도가 밀물처럼 밀려오는데 이 해안가, 저 해안가 가리겠는가. 그렇지 않는다"라며 "그러니까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도 든다"고 받아넘겼다.
그는 "추 장관 (아들 의혹) 그 부분에 대해서 나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국민 여론도 그걸 원할 것"이라며 "(야당은) 추 장관에게는 그렇게도 참 오늘까지도 (공격하는) 그런 상황인데, 박덕흠 의원 문제가 나오니까 '그 부분은 들어보고 얘기를 하자' 이렇게 얘기하는 건 좀 곤란하다. 그거는 내로남불이 돼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