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올린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저는 여기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며 "일하는 것도 즐겁고 이런 루틴 있는 생활도 너무 잘 맞아서 굉장히 의미 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일각에선 함씨가 오뚜기의 미국 시장 공략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올 1분기 기준 오뚜기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해외 매출액은 848억원이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상승했다.
올해 해외 매출 성장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오뚜기는 글로벌 라면 수출 국가를 70개국으로 확대하고, 라면 수출액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김 전 부사장은 함연지씨의 시아버지이자 함 회장의 사돈이다.
함연지씨의 남편 김재우씨 역시 2018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오뚜기아메리카에서 일하고 있다.
오뚜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함연지씨를 중심으로 한 오너 일가가 '총출동'한 셈이다. 함 회장의 장남이자 함연지씨의 오빠인 함윤식 차장은 오뚜기 경영전략 파트에서 근무하며 '국내 안방'을 지키고 있다. 함 차장은 2021년 오뚜기에 입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