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해외유입 뚜렷…유럽·미국발(종합)

기사등록 2020/03/24 11:09:13

서울 추가 확진 4명 중 3명 해외접촉 관련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가운데 2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격리시설로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2020.03.23.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가운데 2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격리시설로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2020.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20명 늘었다. 확진자 발생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잇따랐다.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해 334명을 기록했다. 경기는 15명 늘어 366명이 됐고, 인천은 1명이 추가돼 41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741명으로 불어났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구로 콜센터 사태가 발생한 지난 11일 76명으로 급증한 후 하루 평균 20~30명선에서 오르내리다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 신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지난 17일 44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18일 21명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이후 매일 30명 안팎 증가하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20명을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구로 콜센터를 비롯해 성남 은혜의 강, 분당제생병원, 부천 생명수교회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은 해외접촉 관련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양천구에서 거주하는 24세 여성 A씨가 독일에서 21일 귀국한 후 확진판정을 받았고, 종로구에서도 사는 17세 남성 B씨는 지난 19일 영국에서 귀국한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용산구에서는 미국 국적의 50대 남성 C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21일 미국에서 입국한 후 22일 발열 및 두통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서울시내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는 집단 발생 여파로 인한2차, 3차 전파와 해외 유입 등 발생 경로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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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해외유입 뚜렷…유럽·미국발(종합)

기사등록 2020/03/24 11:09: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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