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제한 11개 국가·지역 확대…여행력 제공은 6곳만

기사등록 2020/03/12 13:11:50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빠져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해 펜데믹을 선언한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12일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5개국을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 국가로 지정했지만 의료기관에 여행력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2020.03.12.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해 펜데믹을 선언한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12일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5개국을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 국가로 지정했지만 의료기관에 여행력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2020.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11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제한조치를 내렸지만 이 중 의료기관에 해외여행력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는 6개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가를 오는 15일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 국가에 포함시키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미 중국과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은 특별입국절차가 적용 중이어서 총 11개 국가·지역이 특별입국절차 대상에 해당한다.

정부는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과 해외여행력확인 시스템(ITS)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지역의 여행력을 의료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에 여행력이 제공되는 국가·지역은 ▲중국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일본 ▲말레이시아 ▲이란 ▲이탈리아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이다.

이 중 특별입국절차 대상 국가이면서 의료기관에 여행력이 제공되는 곳은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6개국 뿐이다. 15일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이 되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는 해당되지 않는 상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유럽국가들로부터 입국하는 숫자가 한 600여명 정도 수준이고 특별입국절차를 통해서 나름대로 관리를 해 나가겠다"며 "ITS와 DUR을 합쳐서 진료를 할 때 이러한 정보들이 제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들은 질병관리본부와 확인을 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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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제한 11개 국가·지역 확대…여행력 제공은 6곳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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