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첫 확진자 부부, 청주의료원 4층 음압병실에 격리

기사등록 2020/02/22 12:01:20

최종수정 2020/02/26 17:43:57

외부인·일반환자 출입 통제…상태 비교적 안정적

응급실 거치지 않고 직행해 응급실 이용 가능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22일 전북에 사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충북 청주 시민 2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돼 있다. 사진은 청주의료원 사진. 2020.02.22. jsh0128@newso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22일 전북에 사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충북 청주 시민 2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돼 있다. 사진은 청주의료원 사진. 2020.02.22.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청주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0대 부부가 청주의료원에 격리됐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거주하는 A(36)씨, B(35·여)씨 부부가 이날 오전 0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부부가 만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북 전주에 사는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A씨 부부를 청주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했다. 이들 부부의 상태는 크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가 청주의료원에 격리될 때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이송돼 응급실과 선별진료소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청주의료원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면서 진료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뚜렷한 백신이 없다 보니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에 맞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등으로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 부부가 입원한 병원 4층 음압병실은 일반 환자의 출입이 통제됐다. 4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엘레베이터와 계단 비상문까지 모두 차단됐다.

청주의료원 측은 병원 내 다른 문을 폐쇄하고 정문 출입만 허용하고 있는 상태다. 삼엄한 분위기에 건물 곳곳에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하기 위해 출입문을 폐쇄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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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첫 확진자 부부, 청주의료원 4층 음압병실에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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