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中 산업활동 위축 가능성…경제 영향 최소화할 것"

기사등록 2020/01/28 15:30:00

산업부, 28일 '기업상황 점검반' 회의 개최…수출 지원 대책 논의

코트라, 中무역관과 핫라인 구축…무협,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 운영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2.13.  photo@new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의 산업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며 "우리 경제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오전에 열린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와 유관기관, 관련 업계는 합동 총력 대응태세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산업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경제 5단체 등에 업무지속계획(BCP) 가동을 지시한 바 있다. 업무지속계획은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에도 기업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체계, 업무지속방안, 직원관리 방법 등을 규정한 것이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황수성 산업정책관 주재로 '기업상황 점검반' 회의도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주요 경제단체들은 자체 대응방안 수립, 주재원 귀국 조치, 우한 출장 금지 등 시행 중인 현황을 공유했다. 이들은 정부 차원의 신속한 정보 전파와 수출애로 및 영업 중단 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기존에 구축한 '실물경제반'을 통해 우한 폐렴 피해 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 등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상황 점검반'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여기서는 산하 기관과 경제 단체에 예방수칙, 대응지침을 전파하고 산업계의 고충을 파악하게 된다.

코트라는 본사와 중국 지역 무역관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화상상담을 통해 현지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수출활력상황실'을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로 전환해 수출 관련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업계는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대로 업무지속계획을 준비하고 상황 악화 시 현지 철수와 사업장 폐쇄 등 조치를 이행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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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中 산업활동 위축 가능성…경제 영향 최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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