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루이지애나 유세서 "민주당 주장은 모두 사기"

기사등록 2019/11/07 15:31:02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앞두고 리스폰 후보 지원 유세

"망상적이고 파괴적이며 당파적인 탄핵 마녀사냥"

【먼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먼로 시빅센터에서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사업가 출신 에디 리스폰이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 2019.11.07
【먼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먼로 시빅센터에서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사업가 출신 에디 리스폰이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 2019.11.07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에서 실시한 주지사 선거 지원 유세에서 하원 민주당을 향해 "망상적이고, 파괴적이며 당파적인 탄핵 마녀 사냥"을 전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루이지애나 먼로 시빅센터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민주당의 주장은 모두 사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AP통신, 의회 전문지 더힐 등이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에서는 오는 16일 주지사와 주의회 선거가 실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대해 "나는 완벽한 전화통화를 했다. 완전하고 완벽한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말 젤렌스키 대통령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대가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뒷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혹을 제기한 내부 고발자 주장의 신뢰성에 대해서도 공격했다.

그는 내부 고발자가 문제의 전화통화에 대해 근거 없는 이야기를 했다며 백악관이 두 정상 간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이후 내부 고발자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고 말했다.

미 하원은 오는 13일부터 트럼프 탄핵조사 청문회를 공개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하원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었다.

【먼로=AP/뉴시스】6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먼로 시빅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의 연설에 환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 2019.11.07
【먼로=AP/뉴시스】6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먼로 시빅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의 연설에 환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 2019.11.07
백악관은 공개 청문회 전환을 앞두고 탄핵 대응팀 인력을 보강했다. 더힐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 백악관이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과 토니 세이에그 전 재무부 대변인을 탄핵조사 대응팀에 합류시켰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유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군사 원조를 '대가성 보상(quid pro quo)'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들인 헌티 바이든이 관여하던 에너지 회사 소유주를 수사망에 올린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해임을 요구했다며 '대가성 보상'은 바이든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전복하고 사회주의 어젠다를 밀어붙이려고 한다"며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미국은) 이전에 경험할 수 없는 경기 불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6일 실시되는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존 벨 에드워드 주지사에 도전하는 사업가 출신 공화당 후보인 에디 리스폰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미시시피주, 지난 3일 켄터키주에서 주지사 선거 지원 유세를 펼쳤다. 그러나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진 지역 선거에서 텃밭인 켄터키주를 민주당에 빼앗기면서 재선 가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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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11/07 15:31: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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