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양재단-뉴시스, '독도탐방'…대한민국 해양 영토 중요성 '공감'
참가자들,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서 특강 듣고 '독도 사랑 편지쓰기'
【울릉도=뉴시스】박성환 기자 = "우리땅 독도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됐고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사장 김형기)가 후원하는 '2019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탐방'에 참가한 유정협(11)군은 4일 경북 울릉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에서 열린 특별강연이 끝나자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윤배 박사는 '울릉도·독도의 해양 영토와 가치'를 주제로 ▲울릉도·독도의 탄생과 역사 ▲지리적 특징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계 등에 대한 특별강연에 나섰다.
김윤배 박사는 "대한민국 해양 영토 독도를 연구하기 위해 10초에 한 번씩 수온을 체크하고, 10분 간격으로 파도를 확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비를 설치해 연구하고 있다"며 "작은 섬이라고 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우리 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열악한 자연조건 속에서도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독도탐방 참가자들도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과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군은 김 박사의 강연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스크린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유군은 김 박사가 "일본이 왜 독도를 탐내느냐"고 묻자, 손을 번쩍 들고 "군사시설과 지하자원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대답했다.
유군은 "전날 독도를 직접 보고, 강의까지 들으니 독도와 같은 해양 영토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됐다"며 "독도를 품고 있는 울릉도와 동해에 다시 오고 싶다"고 전했다.
유군을 비롯한 독도탐방 참가자 50명은 강연을 마치고 '독도 사랑 편지쓰기'를 했다. 또 독도박물관을 비롯해 울릉도 곳곳을 누비며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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