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민중연대 등 기자회견 열고 공개 촉구
제주민중연대와 영리병원철회와 원희룡 퇴진을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문절차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며 졸속, 부실 청문회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청문 주재자가 누구인지, 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 관련정보를 일체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며 "말 그대로 '깜깜이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청문회는 영리병원과 관련된 그동안의 각종 의혹을 해명하고 개원허가 과정의 부실과 졸속을 바로잡기 위한 청문회가 돼야 한다"면서 "청문회에서 국내의료기관의 우회 진출, 사업계획서 미충족 등 도민 앞에 공개돼야 할 내용이 여전히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제도도민의 알 권리 보장과 행정참여,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및 신뢰성 보장을 위해 내일 진행될 청문회를 공개청문회로 개최할 것을 제주도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는 지난 11일 청문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 보장을 위해 외부 법률전문가를 ‘청문주재자’로 선정한데 이어 12일 녹지국제병원측에 ‘청문실시통지서’를 발송했다.
도는 관련 절차에 따라 오는 26일 외부 법률전무가를 청문주재자로 선정해 영리병원 개설 허가 취소 청문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