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與, 국민연금 '시선 돌리기' 멈추고 선거제 개혁 집중해야"

기사등록 2018/12/15 10:00:57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박주현 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8.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박주현 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민주평화당은 15일 전날 정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개편안과 관련 "정부여당은 설익은 국민연금 개편안으로 국민의 시선 돌리기를 그만두고, 결단만 하면 되는 선거제 개혁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연금 문제는 당장 목전에 있는 선거제 개혁, 사립유치원 문제, 민생문제 등과는 달리 시간을 두고 의견을 모아서 해결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이 국민연금 이슈를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며 "(물론) 국민연금과 관련해 장기적인 재정안정 방안, 실질적인 노후보장, 공무원연금 등과의 형평성 확보 등 여러 과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정부는 국민연금의 노후 보장성이 낮은 것을 빌미로 사적인 퇴직연금 상품에 세금혜택을 줘서 보험회사와 고소득자에게 세금이 쓰이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할 일은 국민연금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과 자영업자, 비공식부문 노동자들에게 국민연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소득재분배 효과가 큰 기초연금을 늘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혁세력을 따돌리고 '더불어한국당' 적폐연대로 내년 예산을 합의해 국민연금과 기초생활수급자 중복 문제도 원안에서 후퇴시킨 정부여당이 무슨 면목으로 설익은 국민연금 문제를 꺼내느냐"며 "속죄하는 심정으로 선거제 개혁을 반드시 관철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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