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美하원 당선인 "의사당내 무슬림 두건 허용" 제안

기사등록 2018/11/20 05:36:18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멕거번 의원 공동 지원

【세인트폴=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무슬림 여성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일한 오마르.  2018.11.19
【세인트폴=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무슬림 여성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일한 오마르.  2018.11.19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사상 최초로 탄생한 2명의 무슬림 여성 연방하원중 1명인 일한 오마르(민주)가 의사당 내에서 무슬림 두건인 '히잡(hijab)'을 허용해줄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의사당 내에서는 모자와 두건 등 머리에 걸치는 헤드웨어 착용 금지 규정이 181년째 유지되고 있다. 머리에 무엇을 걸친 채 연설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의사당 안으로 들어갈 수 조차 없다.
 
올해 37세로 소말리아 출신인 오마르는 내전을 피해 케냐 난민 캠프에서 지내다 1997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이번 선거에서 미네소타주 5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오마르는 차기 의회에서 첫번째로 개정하는 규정울 통해 히잡 착용을 허용받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오마르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같은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오마르가 추진하는 의사당내 히잡 착용 허용 제안은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짐 맥거번 의원이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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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美하원 당선인 "의사당내 무슬림 두건 허용" 제안

기사등록 2018/11/20 05:36: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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