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자리·주택 공급 사회적기업에 125억 지원

기사등록 2018/10/23 06:00:00

기금 운용할 수행기관 다음달 1일까지 모집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2018.03.19.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2018.03.19.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일자리·주거·환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하반기 사회투자기금 125억원을 융자·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기금 90억원에 민간자금 35억원을 합친 규모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1일까지 사회투자기금을 운용할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시는 사회적금융 관련 유사 사업 실적과 자금조달능력 등을 심사해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수행기관별 융자 금액은 반기별 최대 20억원(연간 30억원) 이내다. 사회투자기금 목적에 맞게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융자를 진행하되 대상 기업과 사업 선정, 상환관리는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수행기관은 시와 여신거래약정 체결한지 1년 안에 재융자를 완료해야 한다. 미완료된 융자금은 반납해야 한다.

 시가 2012년 국내 최초로 조성한 사회투자기금은 현재 816억원(시기금 578억원, 민간자금 238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31개 기업이 돈을 빌렸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에 가장 많은 자금을 최대 8년 장기에 최고 이율 3%로 융자한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사회투자기금을 빌린 기업 중 109개 기업에서 일자리는 1851개 늘었다. 주거 취약계층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회주택은 381세대(461명 거주) 공급됐다.

 기금을 빌린 기업들 중 33개사는 매출액이 3배 이상 늘었다고 답했다. 연매출이 20억을 넘은 기업은 24개라고 시는 밝혔다.

 수행기관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사회투자기금은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소외 현상을 완화하고 일자리·청년주택 공급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은 물론 사회적 금융기관 성장도 함께 지원해 사회적 금융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금을 안정적·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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