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여성 크리스틴 블래시 포드의 변호인인 데보라 카츠는 이날 NBC '투데이' 프로에서 포드가 캐노버의 행위를 "확실한 '강간 미수'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심리학 교수인 포드(51)는 전날 워싱턴 포스트에 캐버노(53)가 1984년 한 파티에서 술 취한 채 17살인 자신을 꼼짝 못하게 하고 강제로 만지고 옷을 벗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디시 연방 항소심 판사인 캐버노는 즉각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강력히 부인했으며 곧 백악관도 이를 되풀이했다.
카츠는 이날 이어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에 포드는 조사(FBI) 및 상원 법사위에 적극 협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포드가 자발적으로 신원 관련 서류에 기재하는 '민주당원''이지만 결코 정치적 동기에서 이번 폭로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의원이 11-10로 우세한 상원 법사위는 본래 20일 인준안을 통과시켜 이달 안으로 상원 전원 투표에 부칠 방침이었다.
캐버노는 지난 5일과 6일 법사위 의원들의 직접 질문 검증을 순조롭게 마쳐 이변이 없는 한 공화당이 51-49로 우세한 상원에서 인준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캐버노는 2006년 연방 항소심 판사로 인준되기 2년 전 백악관 동료 여성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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