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靑 방북요청, 적극적 사전동의 과정 필요했다"

기사등록 2018/09/11 11:54:54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09.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1일 청와대의 3차 남북 정상회담 동행 요청과 관련해 "더 세심하고 적극적인 사전동의 과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의장단과 정당 대표의 동행 방문이 초유의 일인 만큼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번 제안 과정에서 충분한 사전조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긴밀히 국회를 설득하고 이번 방북에서 입법부의 위상과 역할을 분명히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장단의 참여를 거듭 요청하고 그것이 어렵다면 문희상 의장의 동의 아래 국회를 대표하는 분의 참여로 이후 국회회담 추진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들은 북한의 비핵화 실천의지를 언제까지 의심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대화하고 확인하는 과정에 동참해야 한다"며 "정상회담에 국회가 동행할 이유가 없다든가, 정쟁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라든가 하는 주장을 거두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의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 대승적 협력을 우선해야 한다"며 "참여를 거부한 야당들은 지금이라도 전향적 판단을 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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