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메르스 환자 일상접촉자 3명 모니터링

기사등록 2018/09/10 08:45:4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여행을 다녀온 A씨(61)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18.09.0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여행을 다녀온 A씨(61)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18.09.09.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서울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 보건당국은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거나 접촉한 3명에 대한 관리에 들어갔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 보건당국은 4개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증상을 살피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쿠웨이트를 방문했던 메르스 확진와 직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환자 일상접촉자 3명에 대한 감시체계를 가동중이다.

 이들은 메르스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지만 춘천과 원주에 주소를 둔 2명으로 한 비행기를 탔으며, 강릉을 주소로 둔 1명은 공항 근무자다.

 일상접촉자들은 잠복기 14일 동안 관할보건소로부터 정기적(5회)으로 유선·문자로 연락을 받는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해당보건소(실제 거주지)로 연락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였다.

 관심단계는 해외에서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주의단계는 해외 메르스가 국내로 유입됐을 때 내려진다. 메르스가 국내에 제한적으로 전파됐을 때는 경계단계, 메르스가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으로 확산됐을 때는 심각단계가 발령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잠복기인 14일(최대) 동안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모니터링을 한다"며 "증상이 있으면 의심환자에 준한 검사와 격리 입원 등 진단 및 방역 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로 출장을 다녀온 A(61·서울 거주)씨는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메르스 환자 발생은 2015년 5월20일 국내 첫 확진 이후 3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건복지부는 같은 해 12월23일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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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메르스 환자 일상접촉자 3명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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