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무모한 공격 안돼…수십만명 죽을수도"

기사등록 2018/09/04 09:46:46

최종수정 2018/09/04 09:51:38

이들리브주, 시리아 정부군·러시아·이란 공격 위기

【동구타( 시리아) = AP/뉴시스】  15일 시리아 정부군 한 명이 다마스쿠스 부근 동구타 지역의 검문소에서 행인들을 감시하고 있다. 차량통제용 드럼통에는 아랍어로 "아사드의 시리아" "아랍 바샤르의 왕관"이라고 쓰여있다. 2017.07.27  
【동구타( 시리아) = AP/뉴시스】  15일 시리아 정부군 한 명이 다마스쿠스 부근 동구타 지역의 검문소에서 행인들을 감시하고 있다. 차량통제용 드럼통에는 아랍어로 "아사드의 시리아" "아랍 바샤르의 왕관"이라고 쓰여있다. 2017.07.27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시리아를 향해 무모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들리브주(州)를 무모하게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이란도 이런 잠재적인 인간 비극에 참여한다면 심각한 인도주의적 실수를 범하게 될 것"이라며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라!"고 적었다.

지중해 및 터키 남서부 국경과 가까운 이들리브주는 반군의 마지막 거점 지역이다. 아사드 대통령은 반군들이 정부에 항복하지 않으면 이들리브주를 맹폭할 것이라 공언하고 있다.

반군 세력은 가족 포함 1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중 1만 명이 휴전 대상에서 제외된 알카에다 및 이슬람국가(IS) 관련 극단 지하디스트로서 시리아 정부군 및 러시아, 이란에 '테러리스트 제거' 공격 명분을 주고 있다.

유엔은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의 이들리브주 공격이 시작되면 최소한 80만 명의 주민 및 피난민들이 살던 곳을 버리고 피난해야 하는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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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무모한 공격 안돼…수십만명 죽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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