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놓고 긍정·우려 반응 엇갈려

기사등록 2018/07/24 12:33:44

북미합의 첫 이행이자 "신뢰 구축 위한 조치" 긍정 평가

"풍계리·서해발사장 해체는 검증 교묘히 피하는 근심거리"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해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첫 이행이자 "신뢰 구축을 위한 조치"라는 긍정적 평가가 일단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현지시간) 이 사진이 포착되기 전 트위터를 통해 "9개월 동안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핵실험도 없었다"며 "일본은 행복해 하고 있다. 아시아의 모두가 행복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덤 마운트 미 과학자연맹 선임연구원은 이날 CNN에 이 단계들은 "협상 연장에 고무적이고 도움이 된다"면서 "그러나 그들 스스로 군축을 하거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제한을 가하는 주요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것은 북한의 공동선(public line)과 일치한다. 그 공동선은 성공적인 (핵)실험 프로그램에서 현재 핵 및 미사일 시스템 대량 생산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주발사체(위성) 시험 인프라(서해위성발사장) 철거는 이 추정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서 "또 북한이 풍계리와 서해에서 분명히 검증을 교묘하게 피할 수 있게 된 것은 근심거리가 될 것이고, 이는 후속협상을 통해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해위성발사장 위성사진은 북한에 의한 "신뢰 구축 조치"에 이른 것으로 볼 수 있고, 그 같은 과정이 계속되면 미국이 보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밥 멘넨데스 상원의원은 오는 2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진전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외교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이번 수요일(25일)에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그가 현 상황(서해위성발사장 해체)을 중대한 변화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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