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피감기원 지원 출장 관행이지만, 깊이 반성한다"

기사등록 2018/04/10 09:20:17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해외 출장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히며, “출장 후 관련 기관에 오해를 살 만한 혜택을 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2018.04.09.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해외 출장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히며, “출장 후 관련 기관에 오해를 살 만한 혜택을 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2018.04.09.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로비성 외유'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당시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부분이지만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피감기관의 비용을 부담해서 해외출장을 간 것에 대해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 지적받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외유성이나 로비성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전임 원장이 갑자기 퇴임하면서 예기치 않게 원장이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융감독 기구로서 정체성도 확립해야 하고 가계부채와 삼성증권 사태도 난 상황에서 국민을 위한 감독기구로 바꾸는데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취임 초기 논란이 커져 송구스럽다"고도 했다.

한편 김 원장은 지난 9일 '인턴비서'와 '인턴 고속승진'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지난 8일에는 한국거래소 주관 우즈벡 출장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관 미국유럽 출장, 우리은행 주관 중국인도출장 등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하며 '목적에 맞는 정당한 출장'이었다고 해명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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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4/10 09:20: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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