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의심 택배물' 대구서도 발견…경찰출동 소동

기사등록 2018/02/23 20:43:45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최근 정부 각 부처에 핵폐기물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무더기로 배달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발견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3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대구 중구의 한 우체국 물류창고에서 방사능 위험물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로·세로 20㎝, 높이 10㎝가량의 택배물이 발견됐다.

이 택배물의 발신자는 '대전시민 일동', 수신자는 '권영진 시장'으로 표기돼 있었다.

택배물 내부에는 핵폐기물과 관련된 경고문과 함께 반핵 문구가 담긴 노란색 깡통이 발견됐다.

다행히 택배물에서 방사능 등의 위험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7주기를 앞두고 핵폐기물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환경단체 회원들이 만들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택배물을 인계한 상태로 수신자를 찾기 위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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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물 의심 택배물' 대구서도 발견…경찰출동 소동

기사등록 2018/02/23 20:43: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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