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관련국들(남북한)이 긍정적인 동향을 기회로 잡고 서로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은 남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상호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정세 완화를 추진하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해 환영 및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정세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해결의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한반도 비핵화와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국은 지속적으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이날 남북 간 직통 연락채널이 복원됐다. 북한이 지난 2016년 2월12일 당시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차단한 지 23개월 만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북측이 먼저 '판문점 채널'인 연락사무소 회선을 통해 연락을 했으며, 통신선 점검 등 상호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1차 통화는 20분가량 진행됐다. 통화는 남측 연락관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에 북측 연락관도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통성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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