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남북 연락채널 재개통에 "기회 잡아야"

기사등록 2018/01/03 18:00:39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이 3일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 연락 채널을 재개통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관련국들은 긍정적인 동향을 기회로 잡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관련국들(남북한)이 긍정적인 동향을 기회로 잡고 서로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은 남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상호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정세 완화를 추진하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해 환영 및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정세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해결의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한반도 비핵화와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국은 지속적으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이날 남북 간 직통 연락채널이 복원됐다. 북한이 지난 2016년 2월12일 당시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차단한 지 23개월 만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북측이 먼저 '판문점 채널'인 연락사무소 회선을 통해 연락을 했으며, 통신선 점검 등 상호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1차 통화는 20분가량 진행됐다. 통화는 남측 연락관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에 북측 연락관도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통성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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