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임관빈 석방에 "공소유지가 중요...檢, 분발 촉구"

기사등록 2017/11/25 11:46:50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의견수렴을 위한 국민의당 의원총회 도중 먼저 의총장을 떠나고 있다. 2017.11.2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의견수렴을 위한 국민의당 의원총회 도중 먼저 의총장을 떠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25일 법원이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에 석방을 결정하고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수사도 구속도 중요하지만 공소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임 전 실장도 석방됐다. 전 전 수석의 구속영장도 기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먼저 "적폐청산 검찰수사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안 된다"며 말문을 뗐다.

 그는 "최근 구속영장 기각에 검찰이 강하게 반발하며 사법부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김 전 장관 석방(판결을 내린) 판사에 대한 신상털기와 사이버 테러도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검찰은 검찰의 길이 있고 사법부는 사법부의 길이 있다"며 "검찰은 수사로 말을 하고 사법부는 판결로 말을 한다. 검찰과 사법부가 대립하면 국민은 누구를 믿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어 "최순실이 법정에서 대성통곡하며 큰소리치고, 우병우는 압수수색에도 코웃음을 친다"며 "적폐청산은 시대정신이며 정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폐청산 피로증이 시작되고 있고 곧 1심 선고일이 다가온다"며 "만약 무죄판결이 속출하면 정치보복으로 결론 내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법원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임 전 실장에 24일 구속재심사 끝에 조건부 석방 결정을 내렸다. 또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도 25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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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임관빈 석방에 "공소유지가 중요...檢, 분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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