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르(인도네시아)·마닐라(필리핀)=뉴시스】 장윤희 기자 =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시민들에게도 '셀카 요청' 인기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솔레어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기업자문위원회(ABAC)와 아세안 경제계인사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 연설 2017'에서 한국과 아세안 미래공동체 비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분 간의 연설을 마치고 행사장을 빠져나가면서 각국에서 온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을 알아본 참석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같이 찍자고 요청했다.
이날 필리핀 주요 일간지 '더 스타' 1면 등에 문 대통령의 기고문 '한-아세안 협력 관계 :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향해'가 실려 한국에서 온 신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셀프 카메라' 요청에 소탈하게 응했다.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카메라를 들고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의 단체 사진을 찍어주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보고르 전통 쇼핑몰을 방문했을 때에도 시민들의 뜨거운 셀카 요청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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