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지켜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인양 성공 기대'

기사등록 2017/03/24 11:01:15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 현장과 1.6km 가량 떨어진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해양수산부의 인양 브리핑을 지켜보고 있다. 2017.03.24.     sdhdream@newsis.com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 현장과 1.6km 가량 떨어진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해양수산부의 인양 브리핑을 지켜보고 있다. 2017.03.24.    [email protected]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인양이 꼭 성공돼 미수습자들을 찾길 바랍니다"

 24일 오전 10시께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 현장과 1.6㎞ 가량 떨어진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에 적막이 흘렀다.

 이곳에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의 인양 작업 브리핑을 TV로 지켜보며 혹여 변수가 있을지 집중했다.

 두 손으로 '세월호 리본'을 만지고, 선미 램프 제거와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는 가족들도 눈에 띄었다.

 "선체를 수면 위 13m까지 올리는 인양작업과 잭킹바지선에 2차로 고박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인양추진단장의 발표에 가족들은 "믿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오늘 중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할 방침이라는 소식을 듣고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동생 권재근씨와 조카 혁규군을 기다리고 있는 권오복(61)씨는 "잘 되고 있다니 다행"이라며 "(선체를)반 잠수선에 실은 뒤 고박만 하면 항해는 무방할 것으로 본다. 그때까지는 현장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핑을 지켜본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도 "(인양이)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소조기가 끝나기 전에 잘 마무리되길 기원한다. 미수습자를 모두 찾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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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지켜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인양 성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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