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김정남 암살 용의자 신원파악 위해 말레이와 협력 중"

기사등록 2017/02/17 09:50:37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체포된 첫 번째 용의자가 베트남 여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베트남 당국이 말레이시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통신사 베르나마가 보도했다.

 베르나마에 따르면 베트남 통신사 VNA는 응우옌 푸엉 트라 베트남 외무부 부대변인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와 관련한 정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부대변인은 "어떤 이유로든 행해지는 모든 범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범죄를 막기 위해 기꺼이 다른 국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여성이 체포됐다. 여권에 따르면 이름은 도안 티 흐엉으로 1988년5월31일 베트남 북도시 남딘에서 태어났다.

 경찰 조사에서 흐엉은 남자 네 명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흐엉에 이어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던 두 번째 용의자 시티 아이샤가 체포됐다. 인도네시아 이민국이 용의자의 국적 확인에 나서 인도네시아 국민이 맞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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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김정남 암살 용의자 신원파악 위해 말레이와 협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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