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나는 솔로' 23기 정숙(가명)이 성매매 빙자 절도범 의혹에 휩싸였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정숙이 과거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본인과 통화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011년 3월15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사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원을 훔친 박모씨(당시 22세·인터넷 쇼핑몰 운영자)와 그의 도주를 도운 석모씨(25·무직)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한 채팅 사이트에 '승무원과 조건 만남을 주선해주겠다'는 대화방을 개설했다. 승무원 복장을 한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이후 모텔 등에서 만났고, 남성이 샤워하는 사이 200만원이 든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밖에는 박씨 동거남 석씨가 봉고차를 대고 대기 중이었다.

경찰은 박씨가 2011년 1월28일과 2월23일 두 차례에 걸쳐 남성 피해자 2명에게서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봤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했다. 검거 당시에도 박씨는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 신청, 예선을 통과한 상태였다.

정숙은 전날 방송한 ENA 나는 솔로에서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출신이라고 밝혔다. 예선에서 인기상을 받았다며 "내 리즈 시절이다. 남학생들이 다 나만 바라봤다"고 귀띔했다. 이때 사진을 공개했는데, 박씨 범죄를 다룬 보도에서 사용한 자료와 동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지역 미스코리아 예선대회 참가자 번호와 이름도 일치했다.

박씨는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도 출연했다. 당시 '인간 도파민 흥팅게일, 간호사 출신'이라고 소개했는데, 영숙 역시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간호학과를 졸업한 보건교사'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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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한가인이 파격 변신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방송 최초! 한가인이 작정하고 얼굴 포기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오늘 특별한 걸 해보려고 한다. 지난번에 껍데기와 영혼이 잘못됐다고 하지 않았냐. 이번에 제대로 된 모습을 찾고 싶어서 이 분야의 대가를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한가인은 유튜버 '랄랄'(본명 이유라)의 부캐릭터인 건물주 이명화를 만났다.

한가인은 "메이크업하고 하신 게 너무 예쁘고 요즘 유행인 것 같다. 저도 메이크 오버? 같은 걸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랄랄은 "얼굴도 예쁜데 뭘 하려고 그러냐"고 응수했다. 한가인은 랄랄의 스타일을 칭찬했다.

한가인은 "아무리 이상한 소리를 하고 농담해도 계속 멀쩡한 이미지로 봐주신다. 그래서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멀쩡하지 않은 언행을 해도 계속 멀쩡하게 보더라. 이걸 어떻게 깰 수 있나 싶다"고 덧붙였다.

랄랄은 "멀쩡한 게 좋지 왜 망가지려고 하냐"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전 그런 거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랄랄에게 메이크업을 요청했다.

한가인은 유튜버 랄랄의 부캐인 '이명화' 메이크업을 받았다. 선글라스에 가발까지 착용했다.

이어 한가인은 남편인 배우 연정훈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나 어떠냐"고 물었다.

연정훈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가인은 "내 이름은 박복실이다. 이래도 나랑 살라요?"라고 물었다.

한가인의 달라진 모습에 당황한 연정훈은 "사람이 너무 많다"며 사람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랄랄은 "와이프에게 뽀뽀를 해주시라. 내가 이렇게 만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랄랄이 "진짜로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하자  연정훈은  한가인에게 "집에 그러고 오냐"고 물었다. 한가인은 "집으로 가야지요"라고 응수했다.

한편 한가인은 연정훈과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뒤 200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11년 만에 부모가 됐다. 2016년 딸 제이를, 2019년 아들 제우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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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성범죄 전문 변호사가 최민환의 업소 출입 관련 녹취록을 분석하며 의견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YTN 라디오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는 성범죄 전문 변호사 이고은이 출연, 최근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최민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고은 변호사는 라디오에서 최민환의 녹취록에 대해 "여러가지 면에서 좀 충격적"이라며 "유흥업소 같은 경우 접대부를 고용하는 것은 합법이다. 성매매에 해당하려면 돈을 주고받는 성관계나 어떤 성교 행위 같은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 보통 술집보다는 이후 숙박업소에서 이뤄지는 게 많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환이 입금하겠다고 말한 200만원을 고려할 때 접대의 수위가 의심된다"면서도 "녹취록만으로는 성매수가 완성에 이르렀는지 입증이 어렵기에 직접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녹취록을 들으면서 최민환이 이런 유흥 문화에 굉장히 익숙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며 "만약 성매수를 했다는 것이 입증되고 그 횟수가 많다면, 사실상 초범일지라도 기소유예를 받기는 어렵다. 벌금형 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이 사유로) 이혼 소송을 하게 된다면 부부의 정조의무에 반하는 일이므로 충분히 귀책 사유가 될 수 있고, 최민환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변호사는 최민환이 전처 율희의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가슴에 돈을 집어넣은 행위에 대해 "기본적으로 부부 사이에도 강간이나 강제추행죄가 성립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부부 사이는 허용 범위가 넓기 때문에 인정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율희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제목 없음'으로 올린 영상을 통해 이혼의 원인 중 하나가 전 남편인 최씨가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를 출입한 것이었다며 최씨와 유흥업소 관계자의 2022년 7~8월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오늘 여기 아가씨가 없다고 한다" "지난번 230만원 결제해야 하니 계좌번호 보내달라" "지금 갈 수 있는 호텔 예약할 수 있냐. 모텔도 괜찮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최민환은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 세 아이와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하차했다. 해당 프로그램 출연분 역시 삭제됐다.

FT아일랜드는 당분간 이홍기, 이재진 2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에 이어 그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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