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19일 3시30분경부터 3시46분까지 북한이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발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함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의 부산 전개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19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07.19. [email protected]
'성폭행범' 고영욱, 신동엽 저격…"개랑 엄마가 무슨 죄"
기사등록 2024/10/02 07:01:0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48)이 SBS 'TV 동물농장'을 저격했다.
고영욱은 지난달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음악 파일을 공유하며 "룰라 8집에 수록됐던 내 솔로곡인데 이 앨범 자체가 음원 사이트에 없어서 작곡가와 연락 후 올림"이라고 적었다.
이어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큰 공을 세웠던, 우리 개들이 나왔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라고 할 수 있는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메인 테마곡이었나. 그 정도로 사용된 것 빼고는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 언급조차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있던 개가 웅자라고? 참.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당연한 사실을. 그래도 쭉 진행해오던 MC들은 찌루 정도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음"이라며 'TV 동물농장'을 향한 불만을 털어놨다.
한편 '첫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웠다.
1994년 룰라 1집 '루츠 오브 레게(Roots of Reggae)'로 데뷔한 고영욱은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을 낸 룰라의 1990년대 중반 영광을 함께 누렸다. 1997년 '룰라'의 해체 이후 '룰라' 재결성, 댄스듀오 '플레이어' '신나고' 등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Go! 영욱 GoDog Days'를 개설했다고 알렸다. 고영욱이 올린 첫 영상은 유튜브 개설 15일 만에 조회수 30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 채널은 결국 폐쇄됐다.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 채널을 제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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