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 발표를 하루 앞둔 6일 서울 동작구 사당역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째 500명을 초과했다. 이는 이달 1일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 개편안상 3단계 격상 기준에 해당한다. 앞서 수도권 3개 시·도는 확산세에 새 거리두기 시행을 일주일 미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회의를 통해 8일 이후 수도권 거리두기 체계를 확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2021.07.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아버지 사망 후 부동산을 상속받은 외동딸이 등기 과정에서 혈연관계가 아닌 오빠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상속재산을 정리할 수 없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는 아버지가 40년 전 친구의 아들을 호적에 올린 사실을 상속재산 처분 과정에서 알게 됐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먼저 자신을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는 30대 후반의 워킹맘이라고 소개한 A씨는 "얼마 전에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며 "아버지가 남긴 상속재산으로 부동산이 조금 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어머니와 상속분을 맞춰서 상속 등기를 하려는데 등기 과정에서 저에게 세 살 많은 오빠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어머니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과거 아버지와 친했던 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약 40년 전 아버지 친구는 한 여성을 만나 아이를 가졌는데, 부모님이 끝내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여성은 아이를 낳고 사라졌고 친구는 군대에 가면서 아버지에게 아이를 부탁했다.
그런데 친구는 군에서 제대한 뒤에도 소식이 없었다. 아버지는 할 수 없이 아이를 친자로 호적에 올렸고, 시간이 흐른 뒤 아버지 친구는 아이를 데려갔다. 이후 아버지는 호적에 아이가 남아있는 사실을 신경 쓰지 않고 지냈다.
A씨는 "이야기를 듣고 보니 아주 어렸을 때 잠시 어떤 오빠와 함께 살았던 게 생각나더라. 어머니는 남의 자식 이야기라 자세히 묻지 않으셨다고 한다"며 "저와 어머니는 오빠가 있어 상속 재산을 정리할 수 없었다. 가족관계증명서에 남은 오빠의 동의를 받거나 확인이 필요하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도움을 요청했다.
임경미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A씨 어머니는 가족관계증명서에 기재된 자녀인 오빠에 대해 '친자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확인을 받는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며 "혈육이 아닌 자식이라도 가족관계증명서에 자녀로 돼 있는 한, 주민센터나 구청 등을 찾아가 정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가정법원을 통해 소송하고 판사의 판결문으로 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하면 어머니 가족관계증명서에 등록된 오빠 주민등록번호로 주민등록초본을 조회해 주소지로 소장을 보낼 수 있다"며 "주민등록번호로 각 통신사를 통해 주소를 조회하는 방법도 있다. 소장을 오빠가 받으면 법원을 통하거나 유전자 검사로 친자관계가 아니라는 걸 입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소송을 통해서도 A씨가 오빠를 찾지 못할 경우에 대해 "새롭게 호적을 만들어 생활 중일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며 "그러면 오빠에 대한 실종선고를 신청해 사망 처리하면 된다. 오빠가 사라진 시기를 기준으로 실종선고를 청구해 사망자가 되면 A씨와 어머니는 오빠 관여 없이 상속 등기를 처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남편은 14일 tvN 스토리 '김창옥쇼3'에서 "아내가 바람났다"며 "상대는 큰 키와 잘생긴 외모, 목소리까지 좋은 연하남이다. 내가 봐도 완벽해서 초라하게 만드는 상대는 바로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다. 변우석에게 시간, 돈, 마음까지 모두 빼앗긴 아내 좀 돌려놔달라"고 청했다.
"아내가 선재 업고 튀어를 보면서 변우석에게 빠졌다. 가벼운 드라마 시청인 줄 알았지만, 휴대폰 배경화면도 아이에서 변우석으로, 사무실도 가족사진에서 변우석으로 바뀌었다. 변우석 담요를 얻기 위해 아이스크림 매장 직원과 내통했다. 변우석이 나오는 굿즈가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사장님과 친분있는 지인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아내가 팬 활동에 사용한 금액이 중형차 한 대 값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이날 부인은 변우석 반지를 손에 끼고 나왔다. 개그맨 황제성이 '팬 활동에 사용한 금액이 어느 정도냐'고 묻자, "중형차 값 정도 쓴 것 같다. 집에 변우석 존이 있다"고 답했다. "드라마를 보는데 너무 순수하더라. 팬들한테 대하는 모습도 따뜻하다. 팬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져서 더 빠졌다"며 "화장할 때도 보고 출근할 때도 본다. 남편 없을 때는 등신대에 한 번씩 기대본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화장대에서 시작했는데 좁다 보니 책장의 책을 다 밀어내고 굿즈를 쌓아 올리더라. 중고 거래 때문에 자동차가 필요하다고 하더니 190㎝ 변우석 등신대를 가져왔다"고 귀띔했다. "아내가 TV를 보다가 중간 광고에 변우석이 나오면 황홀한 표정을 짓더라. 그러다 나를 바라보면 표정이 어두워진다"고 토로했다.
황제성은 "아내의 사랑스러운 눈빛이 제일 목 마른 사람은 남편이다. 남편 얼굴이 꺼져 가는 촛불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강사 김창옥은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부인을 주목했다. 남편이 평소 볼 수 없는 웃음이라고 하자, 김창옥은 "이혼은 언제 할 거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