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에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몇몇 누리꾼들은 지난 2일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게재된 영상 댓글을 통해 김흥국의 윤 대통령 지지를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 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선후배 언급하지 말아 달라"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흥국은 "니네만 해병대냐"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게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 바로 김. 흥. 국"이라는 한 누리꾼에게도 김흥국은 "니가 뭔데"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다른 누리꾼은 "흥국형 정신 차리쇼. 나라 꼴이 말이 아닌데"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김흥국은 "너나 정신차려라"라고 답했다. 한 누리꾼은 "요즘 행보 보니까 해병대가 아니라 해상 자위대 같던데 아니십니까"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김흥국은 "해병 맞냐"고 답글을 달았다.
또다른 누리꾼이 "인생 말년 저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를 보여주는 노인"이라고 비판하자 김흥국은 "너나 잘살아"라고 응수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불법 체포 집행과 불법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서 "집 구석에 있다는 건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 해병대 출신이다.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 때 해병대가 제일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게 해병대라고 배웠다"고 밝혔다. "존경하고 사랑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주인"이라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응원했다. "오늘부로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여러분, 한남동으로 다 들이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흥국은 "여러분, 우리가 뭉치면 산다. 관저에 계시는 윤 대통령, 하루하루 얼마나 힘들겠나. 어제도 편지를 봤다. 여러분 때문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저런 분이 어딨나. 2년 반동안 이 분만큼 잘한 대통령 어디 있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잘 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다음 날인 31일 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헌정사 처음이며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6일까지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지난 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대해 이의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지난달 31일자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은 형사소송법 및 헌법에 반해 집행할 수 없으므로 집행을 불허한다'는 재판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중단했다. 공수처와 경찰이 속한 공조본이 윤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경호처가 강하게 저지하면서 영장 집행이 5시간만에 불발됐다. 공조본은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이다.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았다. 작년 4·10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지지하며 유세 현장을 누볐다. 2008년 18대 총선 때는 홍정욱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지원한 바 있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前)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을 제작하기도 했다. 육 여사 서거 50주년에 맞춰 지난해 8월15일 개봉한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은 70% 실록 영상, 30% 재연이 혼합된 120분 짜리 논픽션 영화다. 당시 김흥국은 "박정희 대통령, 육영사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관저 인근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그때 그 시절, 세기말 다이어트 방법? 그알로 보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59) 박사의 31년 전 얼굴이 공개됐다. 청순한 미모를 뽐내 이목을 끌었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그때 그 시절, 세기말 다이어트 방법? 그알로 보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1994년 3월27일 방송분이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조명했다.
"우리는 종종 살을 빼려다 급기야 목숨까지 잃었다는 젊은 여성들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된다"며 "각 연령대별 여성들을 통해서 자신의 몸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부터 들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살찐 부위의 지방을 제거해준다는 업소, 비만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업소 등을 찾았다. 다이어트를 돕는다는 사우나복, 속옷, 다이어트 제품 등에 대해서도 심층 취재했다.
취재 결과 이들의 주장과 다르게 다이어트 효과는 없었다.
제작진은 여러 전문가들과도 인터뷰를 했다. 비만 전문가들은 "살을 빼려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라. 너무 숨이 차도록 하지 말고 비만한 사람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경기도 광주세브란스 정신병원에서 오은영을 만난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28살이었던 오은영은 지나친 다이어트의 폐해를 짚었다. "거식증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우울도 있고 사회적 기능을 수행 못 하는 부분도 있지만, 정신과 영역에서 본다면 상당히 응급이다.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청순한 미모와 함께 지금과 별다를 게 없는 당찬 목소리가 시선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은영 선생님, 진짜 미인이셨네요", "미모는 물론이고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오은영 선생님이 나와서 너무 놀랐는데요. 목소리가 지금과 차이 없어서 더 놀랐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오 박사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수련의, 정신과 전공의,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임의 및 임상 교수를 거쳐 아주대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및 학습발달연구소 원장, 오은영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오 박사는 2005년 SBS의 육아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하며 '육아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MBC TV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등에서 활약 중이다.
[서울=뉴시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그때 그 시절, 세기말 다이어트 방법? 그알로 보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송중기. (사진=유튜브 채널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캡처)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송중기(40)가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41)와의 관심사를 공개했다. 같은 책을 읽는 것이다.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에는 '가방 공개는 처음이라, 송중기&이희준의 생에 처음 #인사이드백 도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의 주연 배우인 송중기, 이희준이 가방 안의 물건을 공개한 모습이 담겼다.
송중기는 가방에서 가장 먼저 사탕을 꺼냈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사탕이다. 천우희 배우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친구 거를 한 번 먹어봤는데 팥이 들어간 사탕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현장에서 계속 먹고 있다. 천우희가 몇 봉지 사줘서 계속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희준은 가방에서 에어팟을 꺼냈다. "공연 연습할 때나 다른 사람의 인터뷰를 듣는 걸 좋아해서, 그런 용도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희준은 요즘 읽는 책이라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화해'를 꺼냈다. 그는 "오은영 선생님이 '날때부터 귀한 이희준 님, 이혜정님께'라고 사인해줘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세계 테니스의 전설인 안드레 애거시(미국)이 쓴 '오픈'을 꺼내보였다.
송중기는 "자서전 같은 책인데, 내용이 정말 배울 게 많다. 제 아내는 영어로 된 버전으로 같이 읽고 있다"고 말했다.
"우연히 뭔가 책을 발견해서 읽었는데, 그 저자가 좋으면 그 저자 것을 다 판다. 그런 스타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1년 SBS TV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어린 세종 역할을 맡으며 주연급으로 발돋움했다. 영화 '늑대소년'(201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태양의 후예'(2016)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 '빈센조'(2021),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에서 활약했다.
송중기는 지난해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재혼, 임신을 발표했으며 그해 6월 득남했다. 지난해 11월 딸을 출산한 사실을 알렸다.
송중기가 주연한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은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IMF 사태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콜롬비아 보고타로 간 국희가 보고타 한인 사회 실세인 수영 그리고 박병장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가 가족과 함께 콜롬비아에 와 밀수 사업에 뛰어든 국희를, 이희준이 통관 브로커로 밀수품을 관리하는 수영을, 권해효가 밀수 시상 큰손 박병장을 맡았다. 김종수·박지환·조현철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소수의견'(2015) 등을 만든 김성제 감독이 맡았다.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가 지난해 12월24일 공개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캡처) 2025.01.03.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