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9월1일부터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닭고기 유통 가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닭고기 가격공시’를 시행한다고 밝힌 3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치킨을 살펴보고 있다. 유통단계별 닭고기값이 공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지금까지는 생산에서 도축, 가공 등을 거쳐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얼마만큼의 유통 마진이 붙는지 알 수 없는 구조였다. 다만 아직 관련 법 개정 등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가격공시는 우리나라 닭고기 생산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하림 등 9개 육계 계열화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이들 사업자는 농가로부터 살아있는 닭을 사들이는 평균가격(위탁생계가격)과 도계 후 대형마트·프랜차이즈·대리점에 납품할 때 받는 일일 평균 가격(도매가격) 등을 공시하기로 했다. 2017.08.31.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