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위대한 재건' 행정조치 발표… "군사력 증강 목표"

기사등록 2017/01/28 22:17:09

최종수정 2017/01/28 22:33: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7일 (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난민들의 입국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17.01.2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7일 (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난민들의 입국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17.01.28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공약대로 미군 증강, 전투기와 군함 확대, 핵전력 현대화 등 군대 재건을 바탕으로 군사력 증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 정치매체 더힐과 폴리티코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방부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위대한 재건'을 목표로 한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군의 위대한 재건을 위한 행정조치에 서명한다"며 "새로운 전투기와 군함을 개발하고 미군들을 위한 새로운 장비를 개발할 것이다. 나는 이 일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에 보낼 국방예산을 준비할 것이다"라며 "아무도 우리의 군사력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며 평화에 관한 우리의 의지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평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각서에 따라 매티스 국방장관은 앞으로 30일간 훈련, 장비 유지, 탄약 및 군수품, 인프라 등 전반적인 미군 전투 태세 능력에 관해 조사를 벌인 뒤 회계연도에 반영될 수 있는지 명시하는 보고서를 작성한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또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고 21세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탄도 미사일 및 핵전력에 대해서도 점검에 착수한다.

 행정조치에는 또 매티스 장관이 2018년 국방부 예산을 수정할 권한을 확보하도록 국방부와 백악관 예산관리국이 함께 예산을 검토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육군 병력을 54만명으로 키우고 해군 군함 수를 350척으로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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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위대한 재건' 행정조치 발표… "군사력 증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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