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우호적인 통화였다"

기사등록 2017/01/28 05:31:41

최종수정 2017/01/28 08:59:03

【워싱턴=AP/뉴시스】강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엔리케 페냐 니아토 멕시코 대통령과 1시간동안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두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니아토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통해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비용 부담과 무역적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에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니에토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으며 "우호적인 전화통화였고, 무역 관계 재협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화통화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한 것과 상반된다. 그는 "나는 다른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며 "선택이 없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니에토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취소한지 하루만에 전화통화가 이뤄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멕시코가 국경 장벽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멕시코 대통령 방미 일정은 취소돼야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니에토 대통령은 31일로 예정됐던 미국 방문을 취소했다.

 한편 멕시코 대통령 측은 이날 "국경 장벽 건설 비용 문제는 명확한 의견차이가 있는 민감한 주제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에 대한 공개적인 발언은 당분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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