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2' 삼성전자 사후조정 이틀째…중노위, 조정안 내놓을까

기사등록 2026/05/19 11:10:54

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D-2 이틀째 2차 사후조정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 공식화…막판 압박

박수근 "이견 일부 좁혀져…아직 타결가능성 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 2차 이틀째 사후조정 회의에 들어가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5.19.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가 19일 이틀째 2차 사후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이날 오후 7시까지 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 측 최종 조정안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중노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수근 위원장의 주재로 삼성전자 주식회사 사후조정사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정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1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뒤 노사가 다시 대화에 나서기로 하면서 재개됐다.

다만 2차 사후조정 첫날인 전날(18일)에는 별다른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중노위 관계자는 전날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여러 안이 나와있으니 변화된 부분이 있는지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아직 평행선"이라며 "파업이 안 되는 방향으로 조율해야 하지 않겠느냐. 대화는 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회의는 예정된 총파업일인 21일 이전에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회의다.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까지 공식화한 만큼, 이날 조정이 결렬되면 총파업 강행과 정부 개입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노사 갈등 수위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중노위가 최종 조정안을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조정안은 중노위 조정위원이 노사 양측 의견을 취합한 뒤 이를 절충해 마련하는 안이다. 노사가 조정안을 받아들이고 서명하면 단체협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조정회의 참석 전 조정안 제시와 관련해 "아직까지는 타결 가능성이 있으니 최종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현재로서는 조정안 초안이 마련돼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견이 일부 좁혀지고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도 어제 이견있던 부분을 확인하겠다. 기다려보라"고 말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노위는 이날 오후 7시까지 회의를 이어간 뒤 추가로 사후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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