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스승의날 기념식, 3대 교원단체 모두 불참

기사등록 2026/05/15 09:51:19

교사노조, 전날 늦은 밤에 불참 결정

공동선언, 참여 단체 대표성 등 이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스승의 날인 15일 서울 은평구 신도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합창오케스트라로 스승의 은혜를 부르고 있다. 2026.05.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교육부 스승의날 행사에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등 교원 3단체가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노조는 이날 열리는 제45회 스승의날 기념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교원 3단체 중 유일하게 참석 의사를 밝혔으나 늦은 밤까지 논의한 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교총과 전교도도 제45회 스승의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해 교사들을 대표하는 교원 3단체 모두 불참하게 됐다.

이들은 교육부가 기념식에서 '교사의 다짐'과 같은 공동선언문을 제안한 것에 반발했다.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스승의날에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하는데 무슨 책임을 지고 공동선언을 하라는 것이냐"라며 "공동선언을 할 것이라면 교육부와 단체간 협의라도 해야 하는 데 그런 절차를 다 빼놓고 갑자기 공동선언을 하자고 하면 그냥 들러리만 서라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는 교육부가 교원 3단체 외에 실천교육교사모임·새로운학교네트워크·좋은교사운동 등을 포함해 6개 단체를 초청하려 하자 대표성 등을 문제 삼으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은 교육부 기념식과 같은 시간대에 별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교조의 경우 기존에도 스승의날 당일에는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전날 '교사 시민권 회복 행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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