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14일 장초반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7900선을 넘어 8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7.16포인트(1.37%) 오른 7951.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0.38% 오른 7873.91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초 7900선을 가뿐히 넘어 7953.49까지 치솟는 등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상승 부담 속에서도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4% 하락 마감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58%. 1.20% 상승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하는 등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강세장이 펼쳐지며 시장은 악재를 소화하는 모습이다.
이날부터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합류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행보 등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2.29% 상승 마감했으며, 알파벳은 3.94%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의 독주가 돋보인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93% 오른 29만8000원에 거래되며 30만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역시 전장 대비 0.40% 오른 198만4000원에 거래되며 200만원 돌파를 시도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프리마켓에서 202만1000원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4월 미국 인플레이션 쇼크에도 마이크론 등 미국 AI, 반도체주 강세,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중 전일 폭등한 반도체, 자동차주의 차익실현 압력은 있겠지만 증시 전반에 걸친 위험선호심리는 유지되고 있어 수급 분산이 이뤄지는 순환매 장세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6포인트(0.12%) 하락한 1175.5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86% 상승 출발했지만 장초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