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남매 막내 아냐"…이름 둘러싼 오해부터 회복 근황까지, '늑구' 화제

기사등록 2026/04/21 06:21:02
영상 대전오월드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열흘 만에 다시 포획된 2살 늑대 '늑구'가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복 중인 근황이 공개되는 가운데, 이름을 둘러싼 오해까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늑구'라는 이름은 9남매 중 막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늑구의 어미는 4마리를 낳았는데, 생존한 두 형제 중 형은 '늑사', 동생이 '늑구'다.

또한 동물원에는 늑구 형제 외에도 또래 늑대 3마리가 있으며, 이들은 각각 '늑원', '늑투', '늑삼'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이름은 출생 순서에 따라 단순하게 부여된 것으로, 일부에서 알려진 것처럼 늑1부터 늑9까지 9형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탈출 열흘 만에 포획된 늑구는 현재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오월드는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늑구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식사량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늑구는 철창 안 먹이를 발견하고도 곧바로 접근하지 않고 주변을 경계하며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소고기와 생닭 분쇄육을 조심스럽게 섭취하면서도 수시로 주변을 살피고 귀를 세우는 등 긴장된 상태를 유지했다.

오월드는 "조금씩 회복해 나가고 있는 늑구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탈출 경험 때문에 더 예민해진 것 같다", "얼른 건강하게 회복하길 바란다", "시설 안전도 강화돼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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