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무신사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은 신규 카테고리로 전시회, 콘서트, 뮤지컬 등의 공연 티켓을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티켓은 정해진 기한 내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치가 한정적인 상품으로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개인간 거래에 대한 니즈가 크다. 솔드아웃은 개인적 사정으로 티켓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판매자와 원하는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구매자 사이를 안전한 시스템 기반으로 연결하기 위해 티켓 거래 중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솔드아웃은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으로 구입된 것인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솔드아웃은 개인간 안전 거래 중개에 중점을 둔 만큼 불법 프로그램으로 부당하게 획득한 티켓은 이용약관 내에 판매 금지 사항으로 추가해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솔드아웃은 기존에 오프라인 혹은 중고거래 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빈번하게 이뤄지던 개인간 거래의 문제점도 보완했다. 먼저 이용자 개인정보 노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수 과정을 추가했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상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솔드아웃의 전문 검수인력이 티켓의 정품 여부를 확인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티켓을 위조하는 불법 상품의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구매자 보호장치로서 예정된 티켓 사용 일정에 맞춰 상품을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티켓을 사용해야 하는 이벤트 시점으로부터 5일(영업일) 이전까지만 거래가 가능하다. 또 결제 방식과 관련해서도 구매자가 티켓을 사용한 후에 판매 금액이 정산되는 '에스크로' 안전 결제를 채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