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백화점 윤석열 철저 검증"…野경선날 尹만 때린 與

기사등록 2021/11/05 10:26:30

조정식 "구태·혼탁 끝판왕…준비 안 된 후보 민낯"

"개발이익 환수·전략산업법 등 이재명의 약속 추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창환 전재훈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본부장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되는 5일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일가의 비리백화점을 철저히 검증하고 밝혀낼 것"이라고 별렸다.

조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첫 회의에서 "오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결정된다. 국민의힘 경선과정은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은 철저히 외면하고 주술 논쟁, 5·18 폄훼와 '개 사과', 줄세우기 공천 협박 막말과 폭행 등 낯뜨거운 진흙탕 경선으로 점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국민의힘 경선은 국민의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구태정치, 혼탁경선의 끝판왕이었고 국가지도자로서의 자질 부족과 전혀 준비가 안 된 후보의 민낯만 드러냈다"고 단언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윤 후보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윤 후보 본인의 고발사주 국기문란,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윤우진 뇌물수수 무마 및 변호사 알선 의혹과 윤석열 후보 부인과 장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코바나컨텐츠 기업 협찬, 박사학위 부정논문 논란, 양평군 아파트 개발비리 의혹 등 각종 비리의혹이 다수 확인됐다"고 열거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국기문란과 관련해선 지난 3월 30일 MBC에서 채널A 기자와 검찰간 유착 의혹을 보도한 바 있으며, 곧이어 4월1일과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 간 전화통화가 각 12회, 17회로 왜 이렇게 통화기록이 많았는지, 과연 뭘 논의했는지, 어떤 대책을 논의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당 경선 마지막날 윤 전 총장에만 집중포화를 퍼부은 것으로, 사실상 이재명 후보의 본선 맞상대로 윤 전 총장이 나오리라는 관측을 공개리에 드러낸 셈이다.

조 본부장은 또 "어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후보가 약속했던 개발이익 환수 실현을 위한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또 이 후보의 제1공약인 성장 회복을 위해 송영길 대표가 발의한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이재명의 약속은 계속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정 규모의 가계지원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재난지원금, 손실보상제 강화도 당차원에서 뒷받침하고 추진하겠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한몸이 돼 공정성장과 민생안정, 경제도약을 통해 민생을 챙기고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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