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로는 세종 74.47% 최고…서울·부산·대구·경기 순
국민의힘, 내일 오후 2시 전당대회서 최종 대선후보 발표
[서울=뉴시스] 한주홍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뽑는 최종 당원 투표율이 63.89%를 돌파하며 현행 선거인단 방식이 도입된 2011년 이래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총 56만9059명 중 36만3569명이 참여해 투표율 63.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3일 이뤄진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 자동응답방식(ARS)투표를 합한 수치다.
당원투표는 첫날인 1일 43.8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 동안 모바일로 31만61명이 참여해 2일 역대 최고치인 54.49%를 기록했다. 3일에도 3만9701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61.46%에 달했다.
이날 이준석 대표가 언급한 '최종투표율 6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출된 18대 경선(41.2%)와 홍준표 후보가 선출된 19대 대선(18.7%)에 비해 월등히 높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석 돌풍'을 일으켰던 지난 6·11 전당대회(45.36%)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지역별 투표자를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6만10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5만8255명), 경북(5만7610명), 경남(3만3415명) 순이었다.
지역별 투표율로는 세종이 74.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71.91%), 부산(68.40%), 대구(66.71%), 경기(66.22%) 순이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오후 2시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대선후보를 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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