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0~74세 접종 예약 끝…예약률 80% 넘길까

기사등록 2021/06/03 00:03:00

60~74세 등 예약 74.9%…"예약 안하면 10월 이후에"

AZ백신 85만3000회분 출하…총 793만6000회분 공급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65세부터 74세까지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5.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60~74세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3일 종료된다.

다음 날인 4일부턴 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 및 당일 전화 예약 접종은 60세 이상으로만 한정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60~74세 고령층 등 947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끝난다.

추진단은 앞서 지난달 6일부터 70~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 중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예약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10일 65~69세, 13일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돌봄 인력의 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지난 2일 0시 기준 60~74세 고령자, 호흡기 중환자, 교사·돌봄 인력 접종 예약률은 74.9%다.

60~74세 예약률은 74.8%로, 모든 연령대에서 70%를 넘었다. 70~74세는 212만8409명 중 167만7801명이 예약해 예약률은 78.8%다. 65~69세는 300만4064명 중 76.6%인 230만1099명, 60~64세는 395만7413명 중 71.2%인 281만8355명이 예약했다.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는 8040명 중 5145명(64.0%), 교사·돌봄 인력은 37만170명 중 29만2466명(79.0%)이 예약을 마쳤다.

아직 예약 마감까지 하루 정도 남은 만큼 예약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65~74세, 호흡기 질환자는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예약 일정에 맞게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받고 있다. 60~64세와 교사·돌봄 인력은 오는 7일부터 접종한다. 1차 접종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날까지 예약하지 않은 접종 대상자는 전 국민 대상 접종이 완료되는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일 "이번에 예약하지 않으면 10월이 돼야 접종할 수 있다"며 "아직 예약하지 않은 60~74세 고령자는 가족 도움을 받거나 주민센터 등을 방문하거나 전화해 예방접종 예약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60~74세 고령자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이 75%에 근접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 예약은 오는 3일 종료된다. 60~74세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종료된 4일부터 전화를 통한 잔여 백신 당일 예약은 60세 이상만 허용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5만3000회분이 이날 오전 10시께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된다.

출고된 백신은 경기 이천 물류창고에 입고된 후 소분 과정을 거쳐 전국 위탁 의료기관으로 배송된다. 백신은 60~74세 고령자 등 1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정부가 직접 선구매 계약해 확보한 물량 2000만회분의 일부다. 이날 출하되는 물량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된 계약 물량은 총 793만6000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 안에 86만8000회분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지원하는 얀센 백신 101만회분도 이번 주 국내에 들어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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