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늘 머뭇거리던 안철수, 김종인 수용 결단 높이 사"

기사등록 2021/03/19 13:05:55 최종수정 2021/03/19 13:30:20

"한신의 굴욕처럼 훌륭한 책략"

"김종인 승리 아닌 안철수 포용"

"소인배 정치와 달리 아름답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8일 서울 마포구 한 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강사로 참석해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홍준표무소속 의원은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요구 조건을 수용하기로 한 데 대해 "김종인 몽니에 굴복하는 것도 한신의 굴욕처럼 훌륭한 책략"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의 승리가 아니라 안철수의 포용"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나를 버릴 때 기회가 온다. 늘 머뭇거리던 안 대표가 이번에는 전격적으로 김종인 안을 수용한 결단을 높이 산다"며 "승패를 떠나서 그게 소인배 정치와 다른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단일 대오로 정권 탈환의 장정에 함께 가자.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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