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서울서 병상대기 중 사망자 발생…이틀 이상 자택대기

기사등록 2020/12/17 11:43:45 최종수정 2020/12/17 15:16:57

서울 사망자 총 5명 추가 발생…누적 125명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 차려진 탑골공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0.12.1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이틀 이상 병상배정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코로나19 122번째 사망자는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병상배정을 대기하던 중 15일 사망했다. 그는 6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감염경로는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비교적 나이가 많지 않았고 확진 초기 증세가 심하지 않았다"며 "이후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병상배정을 기다리던 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확진자는 혼자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질적인 대기 기간은 이틀 정도"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가 총 5명 늘어 125명이라고 밝혔다.

121번째 사망자는 8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15일 사망했고 사망 당일 검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확진자로 분류됐다.

123번째 사망자는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지난달 30일 확진된 후 치료를 받던 중 16일 사망했다. 124번째 사망자는 80대 서울시 거주 기저질환자다. 그는 1일 확진됐고 15일 사망판정을 받았다.

125번째 사망자는 70대 기저질환자로 10월10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지난 11일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