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아닌 SUV 운전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수해 현장인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를 방문하는 장면을 7일 방송했다.
방송에서 김 위원장은 진흙투성이 도로를 직접 운전한 뒤 운전석 문을 열고 나와 지역 주민들과 마주했다. 김 위원장이 운전석에 앉은 채 당국자들에게 지시를 하는 장면도 방송됐다.
김 위원장이 운전한 차량은 도요타가 제작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평소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을 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홍수로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탓에 스포츠유틸리티차를 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4월에는 김 위원장이 북한 독자 기술로 제작된 경비행기에 올라 시험운전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김 위원장이 혼자 밤에 벤츠 승용차를 몰고 다닌다는 소문이 평양시 운전사들 사이에 퍼지기도 했다. 당시 김 위원장이 전용차를 직접 운전하고 나갔다가 교통 체증을 겪은 뒤 문제점을 지적했고 이에 따라 인민보안부가 평양시내 불법 차량들을 단속했다는 설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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