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의 군용기가 한국 영공과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데 대해 한국이 강력히 대응한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전날(현지시간)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에 침입하자 우리 공군 전투기가 경고사격을 가한데 "동맹국들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언명했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국방부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미국은 우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이들 동맹의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등 침범에 대한 대응을 강력히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또한 "국방부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두 동맹국과 러시아, 중국 간 외교 채널을 통한 후속조치가 이뤄지는 동안 관련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겠다"고 전해 적극 관여할 의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스트번 대변인은 "미국의 동맹국 방어에 대한 의지가 철갑처럼 확고하다"고 밝혀 한국과 일본 유사시 동맹국의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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