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경북 포항교육지원청을 방문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상황을 점검한다.
교육부는 앞서 지진 등에 대비해 ▲안전한 시험장 확보 ▲지진 대처 행동요령 사전교육 강화 ▲지진 등 대응을 위한 범부처 협업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 안전을 위해 시·도교육청에서 시험장 배치 시 안정성을 우선 고려 배치하고, 지진 피해를 받았거나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학교는 배치 전 안전성 정밀점검을 시행하도록 했다. 특히 경주·포항지역 시험장의 경우 지난달 교육부, 시·도교육청,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그 외 시험장은 시·도교육청이 자체점검을 실시했다.
민·관 합동점검 결과 천장, 벽체에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으나, 경미한 보수 또는 소방 분야 등 조치가 필요한 일부 학교에 대해서는 7일까지 조치하도록 했다. 예비소집일에는 감독관 및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험지구별·학교별 여건에 맞게 사전교육(또는 모의훈련)을 실시해 지진 대처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11시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과 함께 포항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경북교육청의 수능 시험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지진 등 발생 시 즉각적인 비상대응으로 수험생의 안전을 확보해줄 것을 당부하고,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대해서는 교육부에서 최대한 뒷받침해줄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 지진 피해로 수능 시험장으로 사용되지 못했던 포항장성고로 이동해 시설복구 상황 등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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