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수사기록 빨리달라"…파견 검사도 요청

기사등록 2018/06/18 15:12:09

박상융 특검보 "이번주중 사무실 입주 계획"

검·경에 수사 기록 인계 서둘라 달라고 요청

준비기간 26일까지…"진행속도 더디지 않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박상융 특검보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간담회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6.1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나운채 기자 =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수사 기록과 파견 검사를 각 기관에 요청하는 등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7일 출범한 특검 준비기간은 26일까지로 이미 절반이 지난 상태다.

 특검팀 공보 역할을 맡고 있는 박상융(53·19기) 특별검사보는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사 12명에 대한 파견을 법무부 등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특검과 수사팀장, 특검보와 협의해 수사를 잘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파견을 요청했다"라며 "가능한 오늘 중으로 파견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특검법상 이번 특검은 모두 13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수 있다. 앞서 특검은 방봉혁(56·21기)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특검은 파견검사 임명 이후 파견공무원 35명 등 모두 87명에 달하는 특검팀 인적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검은 검찰과 경찰에 서둘러 수사 기록을 넘겨 달라고도 요청했다. 인적 구성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기록 검토를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특검 사무실의 경우 공사가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어 주중 입주가 가능하다는 게 특검 설명이다.

 한편 '특검의 입' 역할을 할 박 특검보는 이날 처음 언론 앞에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진상규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정치적 사건인지 여부를 떠나 진상규명을 위해서 특별검사로 임명된 사람들의 어깨가 무겁다. 최선을 다해서 수사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특검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 금요일 특검보 임명 이후 파견검사 선정 문제 논의를 같이했고 기록도 요청했다"라며 "그렇게 더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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