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취임 후 한·미 안보수장 첫 회동···한미일 3국 회동 가능성
美 도착 후 백악관 NSC 측과 예비 협의···비핵화 방법론 논의할 듯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실장은 어제(11일) 미국으로 떠났다"면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과 통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인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로 의견을 구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 실장은 워싱턴 현지시각으로 오늘(11일) 오후 백악관에서 미국 NSC 측과 약 2시간 동안 예비협의를 가졌다"면서 "내일(12일) 오전 볼턴 보자관과 만나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이 미국을 찾은 것은 지난 9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한 볼턴 보좌관과 새로운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 실장은 회동에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변화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비핵화 해법을 둘러싼 한미간 존재하는 이견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으로 전망된다.
정 실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동 이후 20여일 만이다.
허버트 맥마스터 전임 NSC 보좌관 체제였던 당시 정 실장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국장 등 한·미·일 안보실장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계기로 관련 상황을 공유한 바 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 간 이번 워싱턴 회동에도 야치 국장이 함께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야치 국장도 정 실장과 같은 날 워싱턴에 도착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이 워싱턴을 방문한 정 실장과 12일에 만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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