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외무 "美, 이란과 연결 국경검문소 2곳 제외 폐쇄 요구"

기사등록 2026/11/09 06:45:48

최종수정 2026/11/09 06: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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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미국이 이라크에 이란과 연결되는 육상 국경 검문소 대부분을 폐쇄할 것을 요청했다고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은 8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와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6.11.09.
[워싱턴=AP/뉴시스] 미국이 이라크에 이란과 연결되는 육상 국경 검문소 대부분을 폐쇄할 것을 요청했다고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은 8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와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6.11.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이 이라크에 이란과 연결되는 육상 국경 검문소 대부분을 폐쇄할 것을 요청했다고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은 8일(현지 시간) 밝혔다.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방송된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재무부가 이란과 연결되는 국경 검문소 2곳을 제외한 모든 검문소를 폐쇄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에 검문소 1곳, 다른 지역에 1곳을 남겨두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어느 검문소를 유지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후세인 장관은 "국경 검문소 폐쇄는 이란에 대한 처벌이 될 수 있지만 이라크에도 피해를 줄 것"이라며 "교역과 이동이 중단되면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검문소 폐쇄를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는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제안한 제한 조치가 방문객과 상업용 화물 운송에 적용되는지, 모든 국경 통행에 적용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라크는 이란과 가장 긴 국경을 맞대고 있다.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부터 남부 바스라까지 공식·비공식 국경 검문소가 분포해 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7일 이란이 첨단 무기와 기타 물자를 운송하는 데 사용하는 육상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태스크포스(TF)를 창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에 대한 압박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후세인 장관은 전쟁 초기 약 4개월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라크가 약 6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추산했다.

수출이 중단되기 전 이라크의 하루 원유 수출량은 약 330만~340만 배럴이었다.

그는 중동 지역에서 군사작전이 재개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이라크 영토를 이용해 주변국을 공격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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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외무 "美, 이란과 연결 국경검문소 2곳 제외 폐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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