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국회서 ‘2026 인터넷평화상’ 수상

기사등록 2026/11/08 1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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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재단 주관, 여야 의원 및 5개국 대사 참석 속 국회 사랑재서 개최

"인류가 기술의 종 되어서는 안 돼"…'착한 AI 운동' 등 글로벌 디지털 평화 협력 추진

[서울=뉴시스]​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José Ramos-Horta) 동티모르 민주공화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2026 인터넷평화상(Internet Peace Prize)’을 받았다.  사진 선플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José Ramos-Horta) 동티모르 민주공화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2026 인터넷평화상(Internet Peace Prize)’을 받았다.  사진 선플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José Ramos-Horta) 동티모르 민주공화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2026 인터넷평화상(Internet Peace Prize)'을 받았다.

(재)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학교 석좌교수)과 국회 선플위원회는 지난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2026 인터넷평화상' 시상식을 열고, 조제 하무스 오르타 대통령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송영길 대통령 평화외교특보를 비롯해 강경숙·김대식·김영진·문정복·민홍철·백선희·이정헌·이헌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0명과 5개국 주한 대사, 전국선플교사협의회 회장단, 청소년 대표 및 선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국 동티모르의 독립을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이끌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하무스 오르타 대통령은 2008년 암살 피격 사건 당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뒤 가해자들을 용서한 평화와 화해의 상징적 인물이다.

하무스 오르타 대통령은 수상 연설에서 1999년 동티모르 위기 극복을 도왔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에게 경의를 표하며 "기술은 인류를 위해 봉사해야 하며, 인류가 결코 기술의 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는 우리가 선택하는 말, 우리와 생각이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는 존중,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모범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딥페이크 성착취물과 가짜뉴스 등 디지털 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선플재단은 2018년부터 인터넷 공간의 평화를 인류의 핵심 과제로 제시해 왔다. 선플재단과 하무스 오르타 대통령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를 인류 평화의 도구로 활용하는 '인류 평화를 위한 착한 AI 운동(Kind AI for Human Peace)'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국 청소년 교환 방문과 AI 윤리 및 디지털 리터러시 공동 교육 등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하무스 오르타 대통령의 국회 방문 및 수상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동티모르 간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헌 국회 선플위원회 공동위원장은 "AI 딥페이크와 악플로부터 국민의 존엄을 지키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디지털 평화의 길이 제도적으로 뿌리내리도록 국회가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사진 선플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사진 선플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총탄을 용서로 이겨낸 하무스 오르타 대통령의 삶이야말로 AI 시대 디지털 평화가 나아갈 길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이번 시상이 혐오 표현과 갈등으로 얼룩진 지구촌 사회에 큰 울림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악플 근절을 목표로 출범한 선플운동은 지난 19년간 누적 1000만 개 이상의 선플과 84만9000여 명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문화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9월 ‘AI 딥페이크·악플 추방’ 선언에 이어 선플운동의 가치를 글로벌 무대로 확산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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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국회서 ‘2026 인터넷평화상’ 수상

기사등록 2026/11/08 11:31: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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