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승훈 소장은 경기와 지방도 서울에 이어 집값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KB부동산TV'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1/08/NISI20261108_0002285955_web.jpg?rnd=20261108100016)
[서울=뉴시스] 이승훈 소장은 경기와 지방도 서울에 이어 집값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KB부동산TV'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상승 흐름이 경기와 지방으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5일 구독자 2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KB부동산TV'에 출연한 이승훈부동산연구소 이승훈 소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 "큰 폭의 구조적인 상승은 앞으로도 한 6~7년 더 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강남권 집값이 주춤하는 반면 경기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데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가격이 오를 때는 상급지가 먼저 상승하고 중급지와 하급지, 외곽 지역을 거쳐 길게 보면 지방까지 상승하는 패턴으로 간다"고 말했다.
강남 일부 단지의 가격 조정 역시 본격적인 하락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앞서 가격이 크게 올랐던 만큼 잠시 숨을 고르는 과정일 뿐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강남권과 서울 주요 지역의 상승 이후 경기 중상급지로 온기가 퍼지고 있다며 분당과 광명, 동탄, 용인, 수원 등을 대표적인 선호 지역으로 꼽았다.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경기 외곽 지역에 대해서도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 소장은 "우리 동네가 안 오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기다리라. 순서가 안 온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 지역의 집값이 오른다고 자신의 집을 팔아 다른 지역의 상승한 주택을 사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 집을 가장 쌀 때 팔고 이미 오른 집을 사는 선택을 하는 분들이 많다"며 시장의 상승 순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향후 집값 상승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급 부족을 꼽았다. 금리 인상이나 대출 규제가 단기적으로 거래량과 가격 상승세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시장의 방향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소장은 "공급이 여태까지 안 나와 수요가 적체된 상황"이라며 "지금부터 열심히 공급하더라도 수급 균형을 맞추기까지 앞으로 6~7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의 매물이 늘고 거래가 줄어든 현상 역시 집값 하락의 전조는 아니라고 봤다. 대출 규제로 매수 의향이 있어도 실제 거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출 규제는 거래량을 끊고 일시적으로 가격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크다"면서도 "공급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향후 6개월에서 1년 동안 이미 크게 오른 지역은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지만, 경기 중상급지에서 하급지로 상승세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는 지방 집값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소장은 "서울과 경기권이 다 오른 뒤에는 지방도 반드시 오른다고 본다"며 "지방의 경우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이 많아 매수 수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주택자라면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에 대비해 실수요 목적의 주택 마련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투기를 하라는 측면이 아니라 아직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이 안 된 분들은 방어 차원에서라도 실거주용 1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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